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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수술 버텨낸 심장병 아들 돌보려 30살에 간호학과 새내기 된 엄마

심장 기형을 갖고 태어난 아들을 제대로 돌보기 위해 간호사에 도전한 '30살 새내기'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심장 기형을 갖고 태어난 아들을 돌보기 위해 간호사에 도전한 '30살 새내기'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SBS는 간호학과 새내기 천새롬 씨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천 씨가 30살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건 선천성 심장 기형을 갖고 태어난 아들 보배 군 때문이었다.


보배는 태어나자마자 몇 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으며 긴 병원생활을 이어갔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그 과정에서 보배는 몇 차례의 고비도 겪었다. 당시 천 씨는 "아기를 데리고 이 병원을 나갈 수 있을까, 들어왔을 땐 (아기와) 같이 들어왔는데 나갈 때 혼자 나가면 어떡하지"하는 절망적인 마음도 가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엄마로서 조금 더 의학적 지식이 있었으면 이런 치료를 의료진에게 먼저 요청해 보지 않았을까,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거란 마음이 들었다"고도 했다.


5년 간 무려 8차례의 큰 수술을 버텨낸 보배는 지난달 퇴원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하지만 통원 치료와 정기적인 수술은 계속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천 씨는 좀더 체계적으로 보배를 돌보기 위해 간호사에 도전했다.


천 씨는 또다른 어린이 환자들과 가족들의 마음도 치유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저는 마음이 치료돼야 몸도 치료된다고 믿는다"며 "그런 부분을 체계적으로 간호해 줄 수 있는 정신건강 간호사가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