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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독립유공자' 김유길 애국지사 별세…향년 103세

광복군에 소속돼 독립운동을 했던 최고령 독립유공자 김유길 애국지사가 103세의 나이로 작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국가보훈처


[뉴스1] 허고운 기자 = 일제강점기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생존 독립유공자 중 최고령이었던 김유길 애국지사가 작고했다.


국가보훈처는 2일 "광복군 소속으로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김유길 애국지사가 오전 6시 향년 만 103세로 작고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919년 평안남도 평원 출생으로, 1944년 1월 학병으로 일제에 징집됐다. 그는 중지나 파견군 제7995부대에 배치됐으나 부대를 탈출, 광복군에 입대했다. 이후 한미합작특수훈련을 받고 국내 진입을 기다리다 광복을 맞이했다.


정부는 김 지사의 공훈을 기려 지난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김 지사는 노환으로 자택에서 임종을 맞았으며, 빈소는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오는 4일 오전 7시 발인 후 11시에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 지사의 작고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국내 10명, 국외 2명 등 총 12명만 남게 됐다.


보훈처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 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정신과 민족정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