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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공 논란' 후 이마트 주가 폭락하자 자사주 100만주 매입 나선 정용진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자사주를 사들이며 주주 달래기에 나선다.

인사이트


[뉴시스] 이지영 기자 =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멸공'을 외치며 사회작 파장을 일으켰던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자사주를 사들이며 주주 달래기에 나선다. 멸공 사태 이후 이마트 주가는 가파르게 추락해 52주 최저가까지 밀렸다.


이마트는 25일 100만주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성난 주주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최근 동시다발적인 사세 확장으로 재무부담이 커진 이마트 입장에서는 자사주 저가 매수로 투자수익을 거둘 수도 있다.


이마트가 취득하는 100만주는 이마트 발행주식 총수의 3.6%이며 24일 종가(12만1500원)기준 약 1215억원에 이른다.


취득기간은 오는 26일부터 5월25일까지 3개월간 장내매수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자사주를 매입하게 된 배경은 최근 주가가 실제 기업가치보다 과도하게 하락해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회사의 미래 기업가치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융합,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전략적 자산 재배치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주주 이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말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산당이 싫다'는 글을 연이어 올리며 화제가 됐다. 지난 1월5일부터는 정 부회장이 '멸공' 글을 인스타그램 측에서 일방적으로 삭제 조치했다며 보란듯이 관련 글을 쏟아내기 시작해 파장이 커졌다.


"#멸공!, 난 공산주의가 싫다, #노빠꾸" 등의 게시글을 연달아 올렸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은 '멸공'을 따라하면서 정치적 이슈로 확대됐다.


스타벅스·이마트 불매운동 조짐이 일고 이마트 노동조합까지 비판 성명서를 내는 등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결국 정 부회장이 더이상 멸공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논란이 점차 사그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