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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의혹' 카카오 김범수 의장, 주가 급락에 자산가치 '8.4조' 날아갔다

카카오그룹 오너인 김범수 의장의 주식 재산 가치가 약 8조 4천억 원 급감했다.

인사이트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카카오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그룹 오너인 김범수 의장의 주식 재산 가치가 약 8조 4천억 원 급감했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지난해 6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48% 가까이 급락했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의 주식 재산 가치 역시 약 70억 달러(한화 약 8조 3825억 원)가 줄어들었다.


앞서 지난해 7월 말 김 의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최고 부호에 오르며 국내 1위에 안착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하지만 카카오 주가가 절반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자산 역시 급감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이슈가 투자자들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대형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지수에 따르면 현재 김 회장의 순자산은 80억 달러(한화 약 9조 5880억 원)에 달한다.


이는 그가 카카오에 직접 보유한 지분 24%와 지주회사인 케이큐브홀딩스의 지분가치로 이루어졌다.


인사이트카카오


최근 카카오는 경영진의 '먹튀' 논란에 이어 김 의장이 탈세 혐의로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오르며 주가 하락에 기름을 부었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최근 카카오 탈세 혐의를 주장했다. 이 단체는 김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가 3639억 원, 김 의장이 5224억 원의 양도세를 탈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측은 "근거가 없다"라고 즉각 반박했다.


이어 이 단체가 같은 이유로 2018년 고발을 한 차례 했고, 해당 건에 대해선 이미 서울중앙지검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