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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쿨링 전문가도 난생 처음 봐 당황했다는 몸 전체가 투명한 물고기 (영상)

얼핏 보면 바닷속에 비닐봉지가 떠다니는 듯한 모습을 한 투명한 생물체가 발견됐다.

인사이트YouTube 'Pen New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얼핏 보면 바닷속에 비닐봉지가 떠다니는 듯한 모습을 한 투명한 생물체가 발견됐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Mirror)'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웨스턴 케이프의 사이먼스 타운(Simon's Town)의 바닷가에서 기괴한 생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에이미 웨인먼(Amy Wainman, 36)은 스노쿨링을 하던 중 투명한 비닐이 둥둥 떠다니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갔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비닐이 아닌 물고기였다. 녀석은 투명한 몸을 흔들며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Pen News'


에이미는 이 광경을 보고 "춤추는 투명한 리본 같았다"며 "사진으로도 본 적 없는 마법의 생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생물체에 대해 해양 과학 전문가 브래들리 스티븐스(Bradley Stevens)은 "크기와 발견된 위치를 미루어보아 산란지에서 이동하고 있는 뱀장어 유생으로 보인다"며 "곧 정상적인 형태의 새끼 뱀장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무척추 동물학을 전문으로 하는 앨라배마 대학의 부교수인 케빈 코콧(Kevin Kocot)은 "매우 특이한 해파리 유형이다"고 주장했다.


물고기는 한쪽 끝에 머리와 입이 있는 반면 이 생물체의 입은 몸 중앙에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사이트YouTube 'Pen News'


그러면서 일명 '비너스의 허리띠'라고도 불리는 띠빗 해파리라고 설명했다.


띠빗 해파리란 납작하고 긴 띠 모양을 하고 있으며 입이 있는 쪽 가장자리를 따라서 점착세포를 갖는 작은 촉수를 이용해 플랑크톤과 같은 소형 갑각류를 잡아먹는다. 몸 길이는 40~50㎝ 정도이나 큰 것은 100㎝를 넘기도 한다.


헤엄치는 모습이 아름다워 '비너스의 허리띠'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한다.


뱀장어의 유생인지 띠빗 해파리인지 끝내 밝혀지지 않았지만 투명한 생물체의 등장이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다. 


YouTube 'Pe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