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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손흥민·황희찬 중동 원정 합류 사실상 무산...월드컵 최종예선 비상

손흥민과 황희찬이 주말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돼 중동 원정 합류가 어려울 전망이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이재상 기자 = 벤투호의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의 축구대표팀 합류가 불발되는 분위기다.


대한축구협회는 부상을 입은 두 선수의 합류 여부를 두고 주말 리그 경기 출전 등을 살펴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주말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금 흐름이라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중동 원정 2연전 출전도 어렵다.


토트넘 소속의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1-22 EPL 23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 6일 첼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을 마치고 다리 근육으로 이탈한 손흥민은 이날도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협회와 벤투 감독은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의 몸 상태를 끝까지 지켜본다는 입장이었지만,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25일 결전지인 레바논 베이루트로 입성한다.


황희찬도 비슷한 처지로 합류가 어려워졌다. 지난달 16일 브라이튼전 이후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쓰러진 황희찬은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지만 아직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일 구단 SNS를 통해 황희찬의 훈련 모습이 나와 그의 복귀 시점이 다가온 것이 아니냐는 기대도 있었지만, 그 또한 23일 브렌트포드전(2-1 울버햄튼 승) 명단에서 빠졌다.


한편 협회는 황의조(보르도)를 비롯한 해외파 5명 전원이 이날 터키 이스탄불의 훈련장에 소집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1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K리그 선수들 위주로 27명을 꾸려 전지훈련을 진행했고,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조영욱(서울), 엄지성(광주) 등 7명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미 대표팀에 도착한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카잔), 정우영(알 사드)에 황의조까지 합류할 경우 26명으로 최종예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그 동안 벤투호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손흥민과 황희찬의 공백을 얼마나 잘 메우는 지가 중요해졌다.


김민재는 "아무래도 늘 뛰던 선수들이 빠지는 상황이라 어떻게 대처할지 훈련해야 한다"면서도 "수비에서 중심을 잘 잡아 감독님이 요구하는 것을 선수들과 잘 구현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