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순방서 K-유튜버들에게 '셀카 인증샷+사인' 요청 세례받은 김정숙 여사

뉴시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했다.

이른바 'K-컬쳐 전도사'를 자임하는 김 여사가 이집트에서 아이돌 뺨치는(?)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한다.

이집트 인기 유튜버들과 만남에서 포착된 모습을 보면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는 '이집트 한국 문화 홍보 전문가와의 만남' 행사가 열렸다.

김 여사는 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다국어 포털 코리아넷의 이집트 명예기자와 한국 문화 전문 유튜버인 K-인플루언서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분위기는 매우 훈훈했다. 한국의 유명 인사가 직접 왔다는 소식에 K-인플루언서들이 크게 반가워했다고 한다.

참석자 전원이 찍는 기념사진 촬영 뒤 참석자들은 김 여사를 일일이 찾아와 인증샷 셀카를 함께 찍었다.

이날 받은 선물에 김 여사의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설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후문에 의하면 K-팝 아이돌스타를 보는 듯했다고 한다. 셀카·사인 요청 세례를 받은 김 여사는 행사 종료 후 몇 분의 시간이 지난 뒤에야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할 수 있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설날에 즐기는 윷, 제기, 공기놀이 등이 담긴 전통놀이 세트를 선물했다.

김 여사는 직접 윷놀이하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두 번째 새해인 설날이 곧 온다"라며 "한국 전통놀이의 즐거움을 누리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