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잃은 뒤 매일 울던 반려묘가 집사에게 '아깽이 인형' 선물 받자 보인 반응 (영상)
조산으로 새끼를 잃은 반려묘가 집사에게 아깽이 인형을 선물 받은 후 보인 변화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오랫동안 배 속에 품은 새끼와 하루빨리 만나길 고대하던 엄마 고양이.
엄마는 매일 힘차게 발차기를 하던 새끼를 조산으로 잃게 되자 큰 상실감에 빠졌고 매일 눈물로 지새웠다.
세상을 잃은 듯 슬픔에 허덕이는 반려묘의 모습을 보다 못한 집사는 한 가지 묘안을 생각해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GeoBeats Animals'에는 새끼를 잃고 매일 우는 반려묘를 기발한 방법으로 위로한 집사의 영상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이사벨(Isabel)이라는 여성은 5년 반 전부터 헤이즐(Hazel)이라는 반려묘 한 마리를 키우고 있다.
안타깝게도 헤이즐은 얼마 전 배 속에 품고 있던 새끼를 잃는 비극을 겪었다. 너무 빨리 태어난 탓에 목숨을 잃은 것이었다.
이후 헤이즐은 새끼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듯 매일 밤새도록 울며 새끼를 찾았다.
안타까운 모습에 집사 이사벨은 헤이즐의 텅 비어버린 마음 한곳을 메워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사벨은 부족한 솜씨이지만 낡은 티셔츠에 직접 도안을 그린 후 잘라내고 바느질해 작은 새끼 고양이 인형을 완성했다.
걱정 반 기대반의 심정으로 인형을 전하자 헤이즐은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마치 제 새끼라도 되는 양 인형을 꼭 안아주던 헤이즐이 가는 곳마다 인형을 들고 다니기 시작한 것.
인형을 선물받은 이후로 헤이즐은 더 이상 새끼를 찾으며 울지도 않았다. 품에 인형을 소중히 안고 잠이 든 헤이즐은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듯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헤이즐이 다시 평온히 지낼 수 있어 다행이다", "다음에는 진짜 새끼를 안을 수 있길 기도한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래 영상으로 헤이즐과 인형의 가슴 뭉클한 사연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