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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멈춰주세요"...굴삭기가 숲 파괴하자 온몸으로 막아 애원하는 오랑우탄

숲을 파괴하려는 굴삭기 앞에서 애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오랑우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인사이트숲 파괴하려는 굴삭기에 맞선 오랑우탄의 모습 / YouTube 'Protect All Wildlife'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이기적인 인간들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동물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삶의 터전인 숲을 지켜내기 위해 오랑우탄 앞에서 물러서지 않으며 애원하는 오랑우탄의 사투를 담은 가슴 아픈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카라파이아는 숲을 파괴하고 있는 굴삭기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 오랑우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의 푸투리 지역에서 지난 2013년에 촬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Protect All Wildlife'


영상 속 오랑우탄을 나무를 무자비하게 쓰러뜨리는 굴착기에게 달려갔다.


녀석은  숲을 망가지려는 걸 막으려는 듯 굴착기를 향해 팔을 휘둘렀다.


하지만 오랑우탄이 자신보다 몇 배나 큰 굴착기를 맞서 싸우는 걸 불가능했다. 오랑우탄은 곧 굴착기에 밀려 나무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Protect All Wildlife'


녀석은 땅에 떨어진 이후에도 굴착기 뒤로 돌아가며 끝까지 숲이 망가지는 걸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 모습이 마치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제발 없애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는 것 같아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한다.


영상 속 오랑우탄은 동물 구조단체에 구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영상은 최근 다시 레딧 등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맞서 싸우는 모습이 너무 짠하다", "인간의 이기와 욕심 때문에 동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YouTube 'Protect All Wild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