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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나 빼고 하는 '이재명·윤석열' 양자토론...국민을 무시한 처사"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이재명 대선후보와 윤석열 대선후보가 자신을 제외하고 설 이전 '양자토론' 합의를 한 것을 보고 강력 반발했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박태훈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설 이전 '양자토론'에 합의한 것에 대해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 반발했다.


그러면서 토론에서 자신을 뺀 것은 '안철수가 무섭거나 아니면 제1, 2당간 후보 단일화를 위한 밑밥깔기로 보인다'고 비아냥댔다.


안 후보는 18일 오후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두 후보가 양자 토론회 합의한 건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는지"라고 묻자 " 둘 다 제가 가장 껄끄러운 상대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즉 "이재명 후보는 일대일로 싸우면 저한테 질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피하고, 윤석열 후보는 저와 대결하면 야권 대표 선수가 못 될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는 것.


그러면서 안 후보는 "기득권 정당 둘이서만 저렇게 토론을 하면 '단일화할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봤다"며 혹 단일화를 위해 두명이 만나는 것 아닌지 궁금하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민주-국민의힘 양자토론'과 관련해 '방송사가 결정되면 방송사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총력 저지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안 후보는 진행자가 "안철수 후보 하면 '매번 철수한다'라는 이미지가 있다. 이번에는 완주할 것인가"라고 하자 "잘못 알고 있다"고 즉각 반반하고 나섰다.


안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를 박원순 전 시장에게 양보하던) 2011년에는 서울대학교 교수로 교수가 무슨 정치인이냐"며 "제가 정치인으로서 선거에 뛰어든 건 2012년으로 그때 한 번 양보(18대 대선 때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게)했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그때는 사람과 정치에 대해서 선의로 대했던 것으로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이후로 일곱 번 선거가 있었는데 단 한 번 빼놓지 않고 전부 완주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일화는 작년 지방선거 단 한 번으로 그것도 제가 처음부터 단일화하겠다 선언해서 이뤄진 것"이라며 "지금까지 선거에서 단 한 번도 철수한 적도 없는데 자꾸 왜곡해서 잘못된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씌우고 있다"고 입맛을 다셨다.


따라서 이번 대선에서도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 아니면 다른 변수는 절대 없다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