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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째 총파업 중인 CJ 택배노조, 롯데·한진에도 택배 접수 중단 요구

3주째 총파업 중인 CJ택배노조가 롯데·한진택배 노조 등에도 택배 접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시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3주째 총파업 중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롯데·한진택배 노조 등에도 택배 접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를 앞두고 심각해지는 파업 상황에 곳곳에서는 택배대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18일 아시아경제는 CJ대한통운 택배노조가 롯데·한진택배 노조에도 택배 접수 중단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한진·롯데택배 울산지역 소속 기사 100여명도 파업 동참을 예고한 상황이다.


현재 CJ대한통운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2000여명의 조합원이 상경해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집회 인원을 299명으로 제한한 방역지침에 따라 택배노조의 집회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과로사를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로 도출된 택배요금 인상분의 공정한 재분배를 주장하며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노조는 인상된 170원의 요금 중 56원만 합의 이행비용으로 쓰이고 지금까지 3000억원 가량의 연간 인상분을 CJ대한통운이 부당하게 챙겼다고 주장 중이다.


CJ택배노조 파업이 타 택배사로 퍼져나갈 조짐이 보이자 설 연휴를 택배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특히 업계에 따르면 하루 평균 배송 차질을 빚고 있는 물량은 20만개 수준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다.


이날 CJ대한통운은 입장문을 통해 "명분 없는 파업을 중단하고 택배 배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대리점연합회와 노조가 원만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한진택배는 배송 차질을 막기 위해 경기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물량 조정에 들어갔다.


정부는 다음 달 12일까지 택배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1만여 명의 추가 인력을 투입해 설 배송 대란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