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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예쁘게 해주는 줄 알고 따가운 염색 참았는데 버림 받은 강아지 (사진)

유기견 보호소 '꼬모네 하우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머리와 꼬리 부근이 보라색으로 염색된 채 구조된 강아지 '플라워'의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Instagram 'hye5524_'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자신을 예쁘게 꾸며주는 줄 알고 긴 시간 고통스러운 염색을 견딘 강아지. 그러나 녀석은 그대로 길거리를 떠돌게 됐다.


최근 경상남도 김해시에 위치한 민간 유기견 보호소 '꼬모네 하우스' 관계자 인스타그램에는 머리와 꼬리 부근이 보라색으로 염색된 채 구조된 강아지 '플라워'의 사연이 올라왔다.


플라워는 찬바람이 몰아치던 지난해 12월 밀양시에서 구조돼 보호소로 입소했다. 그러나 오래 보호소에 머물어 안락사 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꼬모네 하우스가 녀석을 구조한 덕에 이곳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인사이트

Instagram 'hye5524_'


얼룩덜룩한 털로 슬픈 눈망울을 하고 있는 녀석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강아지 염색은 꾸준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사람의 피부는 약산성인데 반해 강아지의 피부는 중성에 가까워 세균에 감염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염색약의 경우에는 아무리 순하다고 해도 화학 물질이 들어가기 때문에 모질을 손상할 위험이 높다. 


사람의 두피도 염색약이 닿으면 따끔거리는데 강아지 역시 같은 고통을 느낄수도 있으며 오래 염료를 바르고 있어야 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강아지들은 털을 핥기 때문에 독성이 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