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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다 바다에 뛰어든 여친 보고도 파도 밀려오자 신발 젖을까 '뒷걸음질' 친 남성

한 남성이 심하게 다투고 바다로 뛰어든 여자친구를 보고도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가만히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tii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 남성이 심하게 다투고 바다로 뛰어든 여자친구를 보고도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가만히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심지어 남성은 파도가 자신 쪽으로 밀려오자 신발이 젖을까 걱정돼 뒷걸음질 치는 여유까지 보였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iin'은 겨울 바다를 앞에 두고 다투던 커플의 돌발 행동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14일 중국 산둥성의 한 해안가에서 촬영됐다.


tiin


매체에 따르면 영상 촬영 당시 해안가를 거닐던 두 남녀는 언성을 높여 심하게 다투었다.


순간 화를 이기지 못한 여성은 거센 파도를 헤치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여자친구의 돌발 행동을 눈앞에서 본 남자친구는 말리기는커녕 손을 주머니에 찔러넣고는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


여자친구가 바다로 뛰어들어 무릎까지 파도가 차오르는데도 남자친구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인사이트캡션을 입력해 주세요.


삭막한 적막감이 맴돌던 그때 마침내 남자친구가 발걸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가 움직인 이유는 여자친구 때문이 아니었다.


남성은 거센 파도에 바닷물이 자신 쪽으로 밀려오자 신발이 젖을까 걱정돼 '뒷걸음질' 친 것 뿐이었다.


인사이트tiin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친구의 행동에 크게 당황하며 여자친구에게 큰 일이 없길 바라는 걱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후 두 사람이 어떻게 됐는지 뒷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