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딸이 14세 보호치료시설 학생에게 성폭력 당했는데...방치" 눈물의 靑 청원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뉴시스] 이지우 인턴 기자 =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 딸(8세)이 보호 치료시설 학생(14세)에게 성폭력을 당했습니다. 해당 보호시설을 처벌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맞벌이 부부라 코로나 사태로 개학이 불투명해져 지난해 2월 중순부터 딸과 떨어져 지냈다. 딸은 처가인 시골로 보내졌다.


A씨에 따르면 "친척 집에 잠시 다녀오기로 한 딸이 너무 오랜 시간 돌아오지 않자 장모님이 딸을 크게 부르며 찾으니, 딸아이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미친 듯이 달려와서는 처가로 들어갔다"며 "딸은 사지를 벌벌 떨고 울면서 사건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처가댁 텃밭 뒤에 있는 2층짜리 건물로 본관에서 900m가량 떨어져 있는 시설 별관이다. 보호 치료시설에 머물던 가해자는 딸을 데리고 들어가 강제추행 및 감금을 했다.


딸의 진술을 요약하면 "딸을 눕히고 서로의 중요부위를 에 문지르게 했다"며 가해자의 중요부위도 만질 것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또 "딸이 도망 가려하면 방문을 막아 감금하고 위와 같은 성추행 수차례 반복했다"고 전했다.


A씨는 시설 측이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다고 한다. 가해 아동은 이 시설에 오기 전에 타지역 시설에서도 성범죄를 일으켰고, 해당 시설과 학교에서 상습적인 성범죄를 저질러 반성하라고 별관에 혼자 두어진 상태였다. 시설관계자들은 평소에 알고 있었는데, 가해자를 통제할 수 있는 시설관계자 없이 가해 아동을 방치했다.


한편 A씨는 가해 아동이 "ADHD, 성욕 제어 힘듦, 폭력성, 충동성, 틱 장애가 있다"며 "학교에서 여학생 생리대를 펼쳐놓고 여학생 휴대전화로 본인의 중요 부위 사진을 찍었다. 남학생과 학교에서 성관계를 했다. 성범죄 총 14건에 남녀 피해 학생은 9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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