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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아파트 건설현장서 뜨거운 콘크리트 쏟아져...20대 행인 봉변 (블박 영상)

해운대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거푸집이 터지면서 타설 중인 뜨거운 시멘트 콘크리트가 보행 중인 시민을 덮쳤다.

인사이트KBS뉴스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 사고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엊그제 부산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는 콘크리트 더미가 쏟아져 내려 행인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오후 3시경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아파트 건물 3층 외벽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던 중 거푸집이 터졌다.


이 사고로 공사장 아래쪽을 지나던 보행자 A(20대)씨가 흘러내린 뜨거운 콘크리트로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4일 KBS가 공개한 사고 당시 영상을 살펴보면 말 그대로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린 콘크리트는 2차선 도로 위를 순식간에 뒤덮었다. 평소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인만큼 위험천만한 2차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뉴스


콘크리트 타설업체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작업을 시작했는데, 80%가량 진행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현장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4년 5월까지 4개동 632세대를 짓고 있었다.


경찰은 시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목격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 및 안전조치 준수여부를 수사하는 한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공사현장을 조사할 예정이다.


관할구청인 해운대구는 해당 공사장에 대해 공사 중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안전 조치를 지시했다. 추후 안전진단 전문기관의 점검과 재발방지계획이 제출된 뒤 공사 재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대형건축공사장 108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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