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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비닐봉지 안에서 통째로 얼려져 배달된 금붕어들

추운 날씨 때문에 인터넷에서 주문한 반려 금붕어들이 꽁꽁 언 채 배달 된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준다.

인사이트비닐봉지에서 그대로 얼어버린 금붕어들 / 秒闻视频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혹독한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택배로 운송되던 금붕어들이 비닐봉지에 꽁꽁 얼어 버린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준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배송 과정에서 그대로 꽁꽁 얼음이 된 금붕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성 사는 여성 A씨는 얼마 전 집에 설치한 수족관에서 키울 반려 금붕어들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주문했다.


A씨는 집에 도착한 금붕어들을 보고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秒闻视频


금붕어가 담겨 있는 비닐봉지가 마치 아이스팩처럼 꽁꽁 얼려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꽁꽁 얼려진 비닐봉지 속에는 그가 주문한 금붕어들이 그대로 냉동돼 있었다.


너무 놀란 A씨는 금붕어들을 살려 보고자 따뜻한 물을 부어 냉동된 녀석들을 녹였다.


하지만 10마리가 넘는 금붕어 중에서 살아남은 금붕어는 딱 1마리였다.


인사이트秒闻视频


보도에 따르면 A씨가 사는 헤이룽장성은 요 며칠 새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극심한 한파가 몰아치고 있었고 긴 배송 과정에서 금붕어가 담겨 있던 비닐봉지가 꽁꽁 얼게 됐다.


A씨에게 금붕어를 판매한 온라인 쇼핑몰은 그에게 사과했고 모든 비용을 환불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어떻게 살아있는 생명을 인터넷에서 사고팔고 택배로 보낼 수가 있냐", "금붕어가 무슨 죄냐", "어떻게 반려동물은 인터넷 주문할 생각을 한 것이냐"라며 A씨와 판매자를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