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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대신 '삼전' 주식 매달 100주씩 산 서울대 의대 교수가 낸 충격적인 수익률

여의도 증권가에서 '삼성 적금'으로 화제인 안규리 서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매달 삼성전자 주식을 적금들 듯 100주씩 사들인 투자자가 있다. 


가격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고 소신을 지키며 투자한 끝에 그는 총 3,800주를 보유하게 됐다. 그 수익률만 무려 32.2%. 


여의도 증권가에서 '삼성 적금'으로 화제인 안규리 서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의 이야기다. 


14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안 교수는 지난 2019년 3월 삼성전자 사외 이사에 선임된 뒤 두 달만인 5월부터 삼성전자 주식을 매달 100주씩 매수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그가 처음 주식을 매수한 날짜는 2019년 5월, 당시 삼성전자의 주가는 4만 2,750원 수준이었다. 


그렇게 안 교수는 2021년 12월까지 단 한 달도 빼놓지 않고 삼성전자 주식을 매주 100주씩 매수했다. 매수일은 매번 달랐지만, 대부분 월말에 매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했다. 


규칙적인 듯한 투자지만, 이 안에는 곳곳에 안 교수의 노하우가 숨어있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했을 시기 다른 시기보다 100~200주씩 매달 추가 매수를 한 것이다.


그렇게 추가 매수 물량 포함 안 교수는 총 3,800주의 삼성전자 주식을 사 모았다. 안 교수의 우량주 작기적립식 투자는 성공적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매체가 삼성증권에 의뢰해 안 교수의 투자 성과를 추정해본 결과, 안 교수는 총 매수 금액은 3억 3,383만원, 평균 매수 단가는 약 6만 1,500원이다. 


평가 수익과 배당 수익을 합친 그의 현재 계좌 평가액은 약 3억910만원(12일 종가 기준)으로 추정된다. 수익률은 무려 32.2%에 달한다. 


이 때문일까, 안 교수의 이같은 투자는 지금 여의도 증권가에서 가장 핫한 주제 중 하나라고 한다. '적립식 투자의 최고 롤모델'로도 뽑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