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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딸이 기숙사 옷장서 혼자 아이 낳다가 과다출혈로 숨졌습니다"

임신했다는 사실을 가족 등에 알리지 못한 여대생이 혼자 아이를 낳다 목숨을 잃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중국 기숙사 사진 / qq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임신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기 두려웠던 여대생은 기숙사 옷장에서 혼자 아이를 낳는 방법을 선택했다.


안타깝게도 여성은 과다출혈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Fox 24 News'는 기숙사에서 혼자 출산하다 과다출혈로 숨진 여대생 사연을 전했다.


이 일은 최근 중국 난닝직업대학 여성기숙사에서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기숙사에 살고 있던 학생들은 피비린내 등을 맡아 경비실 등에 신고했다.


경비실 직원들과 학생들이 강제로 방문을 열고 내부를 확인했다. 이들은 옷장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확인한 후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 수색 끝에 여학생과 유아의 시신을 발견했다.


여대생은 지난해 10월 입학한 1학년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조사 결과 여대생은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던 남자친구의 아이를 가진 상태였다.


두려움에 휩싸인 여대생은 남자친구, 가족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지내다가 기숙사 옷장에 숨어 혼자 아이를 낳았다.


아이는 자가 분만이 순조롭게 되지 못해 숨진 것으로 추정, 여대생은 과다출혈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알게 된 소녀의 부모는 충격으로 실신한 상태라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