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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월급으로 맛있는 거 먹네"...맞벌이하는 며느리 '프사' 바꾸자 시어머니가 보낸 카톡

며느리가 바꾼 카톡 프로필사진을 본 시어머니는 곧바로 카톡을 보내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뷰티인사이드'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모처럼 휴무를 맞아 동료와 함께 바닷가로 놀러간 A씨.


예쁜 카페에서 찍은 사진으로 카톡 프로필 사진도 바꾸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시어머니로부터 카톡 하나가 날아왔다. 


"우리 아들 월급으로 맛있는 거 먹네?"


맞벌이를 하며 남편과 생활비를 반반 부담하고 있는 A씨는 할말을 잃고 말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의 사연은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그는 최근 있었던 평일 휴무날 동료 언니와 바닷가로 놀러 갔다. 마침 근처에 예쁜 카페가 있어 사진도 찍고, 그 사진으로 카톡 프로필도 바꿨다. 


프로필 사진을 바꾼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어머니로부터 카톡이 왔다.


시어머니는 "너 어디냐"고 대뜸 묻더니 "우리 아들 월급으로 맛있는 거 먹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마치 A씨가 일은 안 하고 놀면서 신랑 돈을 쓰고 다닌다는 투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A씨는 직장에 다니면서 신랑과 생활비를 반씩 부담하고 있었다.


A씨는 "신랑이랑 저랑 월급 반씩 넣어서 생활비 쓰고 있다"며 "친딸이였으면 이런 카톡 보내셨겠느냐"고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제 월급으로 사먹었어요'라고 답장 보내라", "커피 하나 사먹은 거 가지고 어이가 없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저 대화내용 하나 가지고는 판단하기가 어렵다", "앞뒤 사정을 알아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