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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문화 개선돼 부대 식당서 귀에 에어팟 꽂고 여유롭게 밥먹는 병사들

부대 식당에서 에어팟을 꽂고 식사를 하는 병사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YouTube '국방 NEWS'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최근 군에 선진 병영 문화가 정착되면서 병사들의 생활 여건이 대폭 개선됐다. 군 생활 곳곳에서 병사들의 편의가 확대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부대 식당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한 부대에서는 에어팟(무선 이어폰)을 착용한 채로 식사를 하는 병사의 모습도 포착됐다. 


최근 유튜트 채널 '국방 NEWS'에는 "MZ세대 취향저격…1사단 주말 브런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YouTube '국방 NEWS'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 14일 육군 1사단의 주말 식당 풍경이 담겼다. 이날 1사단은 병사들을 위해 브런치 식단을 제공했다. 


브런치 데이는 최근 군에서 시작한 이벤트로 평소 맛보기 어려운 음식을 제공해 병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병사들은 햄버그스테이크, 알감자 등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이 중에는 귀에 에어팟을 낀 채 여유롭게 식사를 하는 한 병사의 모습도 포착됐다. 육군 디지털 패턴의 모자에는 일병 약장이 붙어 있었다. 


전우들과 시끌벅적한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던 이전과는 다소 다른 그림이었다. 최근 병사들의 휴대폰 사용이 허용되면서 에어팟 역시도 사용이 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평일에는 일과 시간 이후인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만 휴대폰 사용이 가능하지만, 휴일이나 주말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해당 병사가 낮에도 당당하게 에어팟을 착용한 채로 식사를 할 수 있던 것이다. 


해당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으로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달라진 병영 생활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정말 많이 좋아졌다", "혼밥 하고 싶을 때 딱일 듯", "군대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병사들 만족스러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