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 편지 보낸 OO여고생 전부 퇴원 조치하겠다" 글 올렸다 여초 '악플 폭탄' 맞은 목동 학원 강사

인사이트학원 강사 A씨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한 여고에서 군 장병을 조롱하는 듯한 위문편지를 보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학원 강사가 해당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전부 퇴원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당 강사는 퇴원 조치 의사를 밝힌 후 자신을 공격하는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 목동의 한 학원강사 A씨는 인스타그램에 한 여고 학생이 보낸 위문편지를 첨부하며 "OO여자고등학교 수준 잘 봤다. 앞으로 절대 OO여고 학생은 가르치지 않을 거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재원하고 있는 OO여고 학생들도 내일 전부 퇴원 처리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학원 강사 A씨 인스타그램


해당 게시글이 올라오자 글 아래에는 A씨를 향한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특히 일부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A씨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이들은 A씨가 올린 글을 캡처해 공유하며 "XX 같다", "어그로 끄는 거 아니냐", "강사 신고를 안해 탈세 신고를 당했다더라", "학생들 가르치는데 사적인 감정에 전부 퇴원 처리하는 게 말이 되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악성 댓글이 계속되자 결국 참다 못한 A씨는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12일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악플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고소 완료" 등의 글을 적었다.


또 그는 '부천 원미경찰서' 사진을 공유하며 "날씨 좋고"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앞서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올려 달라고 해서 올린다'며 서울 한 여자고등학교 학생이 보낸 위문편지가 올라왔다.


자신을 목동의 한 여자고등학교 2학년이라고 소개한 학생은 편지에서 "추운 날씨에 나라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면서 "군 생활 힘드신가요? 그래도 열심히 사세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라고 썼다. 이어 "저도 이제 고3이라 XX겠는데 이딴 행사 참여하고 있으니까 님은 열심히 하세요"라며 "그니까 파이팅~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라고 적었다. 해당 편지는 지난해 12월 30일 작성한 것으로 되어 있다.


해당 게시물을 공유한 작성자는 "대부분 다 예쁜 편지지에 좋은 말 받았는데 (친구만) 혼자 저런 편지 받아서 의욕도 떨어지고 너무 속상했단다. 차라리 쓰질 말지 너무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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