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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의사가 알려주는 '생리혈 색깔'에 따른 당신의 자궁건강

유명 산부인과 의사가 생리혈의 색상으로 알 수 있는 건강상태를 정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월경주기.


여성이라면 생리혈을 보고 불안했던 적,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평소와는 다른 생리혈의 색깔을 보고 혹시 자궁에 혹이 난 것은 아닌지, 염증이 생긴 것인지 걱정하게 된다.


이런 이들을 위해 최근 한 산부인과 전문의가 생리혈의 색깔에 따른 건강 상태를 정리했다.


인사이트ETtoday


지난 7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대만 유명 산부인과 의사 장위친(張瑜芹) 박사가 공개한 생리혈 컬러맵을 소개했다.


장 박사는 "실제로 생리혈의 색은 건강 상태에 대한 힌트가 숨겨져 있어 여성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한다"라면서 총 4가지 색으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생리혈의 색과 점성 그리고 지속 시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생리혈이 옅은 빨간색이고 점도가 물처럼 맑은, 마치 많은 양의 생리혈이 물로 희석된 것 같을 때다.


생리 초기면 문제가 없지만, 생리 기간이 아니라면 수정란의 착상으로 인한 착상혈일 가능성이 있다.


생리 기간이 아닐 때 또는 생리 기간 중 자궁에 염증이 생겼거나 성관계 시 자궁내막이 손상돼 출혈이 있는 경우일 수도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선홍빛 빨간색에 점도도 적당해 보인다면 당신은 건강한 상태다.


그런가 하면 매우 진한 검붉은 생리혈이 생리 초기부터 3일 이상 지속돼고 다량의 덩어리가 나온다면 난소낭종이나 자궁근종이 의심되니 즉시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줏빛이 도는 짙은 갈색 생리혈이다.


생리가 끝나갈 때쯤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이 상태로 월경이 시작돼 지속한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자궁내막증, 다난성 난소 증후군일 수 있으니 오랜 기간 점도가 높고 짙은 갈색빛 생리혈이 나온다면 꼭 산부인과를 찾으라고 경고했다.


평소 생리혈로 인해 고민이 많았다면 이를 참고해 걱정을 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