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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그러운 '구더기'의 얼굴을 전자현미경으로 100배 확대해봤다

주사전자현미경으로 구더기의 얼굴을 확대해 나온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인사이트(좌) 구더기 / gettyimagesBank, (우) 구더기를 주사전자현미경으로 확대한 모습 / SPL - Barcroft Medi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구더기', 이름만 생각해도 인상이 찡그려질 것이다.


파리의 유충으로 주로 화장실이나 부패물 속에서 발견되는 구더기는 간혹 낚시나 사육조 먹이로 사용되기도 하고 일부 국가에서는 구워서 먹거나 회로 먹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더기' 하면 통통하고 하얀 애벌레를 떠올린다. 구더기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구더기를 주사전자현미경으로 확대한 사진을 소개했다.


인사이트주사전자현미경 / Institute for Critical Technology and Applied Science


인사이트SPL - Barcroft Media


인사이트(좌) 바다코끼리, (우) 구더기 / SPL - Barcroft Media


'주사전자현미경(SEM)'은 집중적인 전자 빔으로 주사해 표본의 상을 얻는 전자 현미경의 한 종류다.


공개된 사진 속 구더기는 두 눈이 툭 튀어나와 있으며 두 개의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지고 있는, 생각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몸은 통통하고 얼굴로 갈수록 좁아지는 모양과 눈, 송곳니 모두 어딘지 익숙하다.


인사이트주사전자현미경으로 본 모기의 다리 / Steve Gschmeissner - RPS


인사이트주사전자현미경으로 본 두 마리 올챙이 / Max Planck Florida Institute for Neuroscience


누리꾼들은 사진을 보고 구더기의 닮은 꼴을 찾아냈다. 바로 바다코끼리였다.


바다코끼리의 사진과 구더기의 모습을 대조 해보자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현미경 기술의 발전으로 익숙한 것임에도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됐다.


사진으로 주사전자현미경으로 본 다양한 생물의 놀라운 모습을 만나보자.


인사이트주사전자현미경으로 본 마리화나 꽃 / Facebook 'www.Che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