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이 '대상' 받고 김선호 언급하자 눈시울 붉힌 '1박2일' 딘딘X라비 (영상)

KBS2 '2021 KBS 연예대상'

[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2021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개그맨 문세윤이 전 멤버였던 김선호를 언급하며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5일 진행된 '2021 KBS 연예대상'에서는 '1박 2일 시즌4', '갓파더' 등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문세윤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에 얼떨떨한 표정을 지은 문세윤은 "제가 상복이 없다고 주변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살다 보니 상복이 없어도 될 정도로 많은 인복을 누리면서 살고 있더라"라며 고마운 사람들을 언급했다.

그는 자신에겐 은인 같은 사람들이라면서 '1박 2일 시즌4' 제작진과 멤버들을 얘기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KBS2 '2021 KBS 연예대상'

특히 문세윤은 연정훈, 김종민, 딘딘, 라비를 말한 후 잠깐 멈칫하더니 "지금은 함께하지 못하지만 선호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선호를 떠올린 문세윤은 울컥한 듯 목소리를 떨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수상 소감을 듣던 딘딘과 라비도 김선호 이야기가 나오자 눈시울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2년 동안 함께 해온 김선호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낸 이들의 끈끈한 우정이 돋보인 순간이다.

KBS2 '1박 2일 시즌4'

지난 10월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1박 2일 시즌4'를 하차했다.

이후 '1박 2일 시즌4' 제작진은 연정훈, 김종민, 뮨세윤, 딘딘, 라비 등 5인 체제에 바꾼 뒤 김선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2021 KBS 연예대상'에서 '1박 2일 시즌4' 팀은 대상을 비롯해 최고의 프로그램상, 올해의 예능인상, 우수상, 방송 작가상, 신인상 등 7개 부문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네이버 TV '2021 KBS 연예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