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여성 머리채 잡고 흔든 부산 경찰관 '대기발령' 소식에 등장한 경찰 동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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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부산 번화가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만취한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인 가운데 해당 경찰이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지난 26일 부산경찰청은 서면지구대 소속 A경찰관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누리꾼들은 "경찰이 잘못했지만 인간적으로는 조금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다"라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영상을 촬영한 유튜버는 "만취 여성이 먼저 경찰관의 뺨을 때렸고, 경찰관이 이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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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폭행이 먼저 있었고, 이후 경찰이 머리채를 잡았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경찰도 인간인데 맞고 욱할 수 있을 듯", "잘했단 건 아닌데 그럼 때릴 수도 없고 너무 답답할 거 같다", "영상 보면 만취한 여성이 난리 치던데 답답했을 듯", "머리 잡은 건 잘못이지만 경찰을 때린 건, 잘못을 해도 경찰이 날 함부로 못한다 생각하니 겁 없이 더 그러는 거 아니냐", "경찰도 인권이 있는데 뺨 맞고 좋게 타일러야 하나..", "부적절 대응이긴 한데 인간적으로 씁쓸하네"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경찰의 대응 방식이 잘못된 것은 맞지만, 경찰이 먼저 폭행을 당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한편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감찰 조사를 진행해 엄정히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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