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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걱정할까 봐 아픈데도 꾹 참고 천사 미소 지어주는 2살 백혈병 아기

혈액암과 골수암을 앓는 2살 아기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눈시울을 붉혔다.

인사이트백혈병 투병 중인 2살 아기 응우옌 / afamily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하루하루 버티는 것조차 힘겨운 싸움이지만 매일 해맑은 미소를 짓는 2살 백혈병 아기의 사연이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afamily)'는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 혈액암 판정을 받고 2년째 암 투병 중인 아기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하띤(Thành phố Hà Tĩnh)에 사는 르 트랑(Le Trang) 부부는 지난 2019년 사랑스러운 아들 응우옌(Nguyen)을 낳았다.


하지만 아들이 탄생한 기쁨도 잠시 응우옌은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 백혈병인 혈액암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afamily


트랑 부부는 충격에 빠졌지만 아들을 살리기 위해 마음을 단단히 먹고 암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응우옌은 또다시 몇 주 만에 골수암 판정을 추가로 받으면서 두 배로 고통스러운 끔찍한 항암 치료를 받아야 했다.


그렇게 2년의 시간이 흘렀고 응우옌은 여전히 암과 싸우고 있지만 밝고 사랑스럽게 자랐다.


가장 힘든 건 아이였지만 응우옌은 마음이 찢어질 부모를 먼저 생각했다.


인사이트afamily


어린 나이에도 부모님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었던 아이는 늘 해맑은 미소를 보여주며 씩씩하게 견뎠다.


사진 속 응우옌은 마음이 아플 정도로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천사 미소를 띠고 있었다. 보는 사람들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티 없이 해맑고 순수한 웃음이었다.


트랑 부부는 이런 아들의 모습을 보며 하루하루 감사히 지내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웃는 모습이 천사 같다", "얼른 완치 판정받고 건강해지길 바란다", "또래 아이들처럼 밖에서 뛰어놀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