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찰이 술주정 부리는 만취 여성의 머리끄덩이를 잡고 흔들고 있었습니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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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부산에서 주취자 조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술에 만취한 여성의 머리채를 잡는 영상이 포착됐다.

영상에는 경찰관이 술에 취해 주저앉은 여성의 머리채를 쥐어 잡은 뒤 몇 차례 앞뒤로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격분한 주취자는 해당 경찰관에게 폭행을 시도한다.

25일 인사이트에 관련 상황을 알린 제보자는 "주취자의 난동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과잉대응이 있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주취자의 폭행이 먼저 있었지만, 경찰은 제압을 하는 것이 아닌 주취자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행동을 했다"며 "과연 경찰로서 올바른 대응이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영상엔 주취자가 먼저 폭행한 장면은 담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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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취재 결과 해당 사건은 지난 4일 오후 11시께 주취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면의 한 경찰관이 만취한 여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구대 측은 "119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관 2명이 출동한 바, 만취한 여성이 경찰관에게 먼저 폭력을 행사하고 행패를 부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등 부적절한 대응이 있었다"면서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며 감찰 조사를 거쳐 적의하고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입장을 표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등에 올라와 각종 SNS를 통해 전해지며 경찰 대응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과거 2018년에도 서울 논현동의 유명 클럽 인근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간부가 술에 만취한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폭로돼 논란이 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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