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철창에 가둬 굶어 죽어가도록 사료 지급 안 한 동물원

인사이트최근 파키스탄 카라치 동물원에서 사료중단이 공급돼 동물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고 파키스탄 국영방송 전 시사국장 콰트리나 호세인이 SNS에 고발했다. / 콰트리나 호세인 트위터 캡처


[뉴시스] 송재민 인턴 기자 = 파키스탄 동물원에서 사자 한 마리가 갈비뼈를 드러낸 채 굶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4일 인도 NDTV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파키스탄 카라치 동물원에서 사료 공급이 중단돼 동물들이 아사 위기에 처했다고 파키스탄 국영방송(PTV) 전 시사국장 콰트리나 호세인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고발했다.


호세인은 전날인 23일 동물원에 있는 사자의 영상을 공유하며 "카라치 동물원이 사료공급업체에 식량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며 "굶어 죽어가는 동물들의 모습이 너무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공유됐고 네티즌들은 동물원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동물원 사료공급업자 암자드 메부브는 파키스탄 미디어 지오TV와 인터뷰를 통해 동물원으로부터 지난 2월 이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사료 지급도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카라치시에서 12월까지 대금 지급을 약속했다며 식량공급도 곧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물원 수석 원장 칼리드 하쉬미는 지역 미디어 던과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동물원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조작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동물원에서는 동물들의 사료를 제때 지급했으며 설사 사료공급이 중단된다고 하더라도 일주일치 비상식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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