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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빈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낸 '진짜 근조화환' 등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짜 근조화환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에 도착했다.

인사이트뉴시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짜 근조화환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의 조화는 지난 24일 밤 8시 30분경 빈조에 들어섰다.


'박근혜' 세 글자만 달린 그의 조화는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화환 옆에 자리했다.


이날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조화환이 도착했지만 뒤늦게 본인이 보낸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치워졌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76년 전 전 대통령이 당시 청와대 경호실 작전차장보로 발탁되면서 시작됐다.


그 후 1979년 12.12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전 전 대통령은 대대적으로 '박정희 정부'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이때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나 18년간 은둔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1997년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며 한나라당에 입당해 공식적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한편 전 전 대통령 빈소에는 드물게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청와대는 조화와 조문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조문을 가지 않겠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조문을 하겠다고 했지만, 주위의 만류에 이를 번복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가족장을 치른 후 고인의 유언에 따라 화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