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치 전 포착된 20대 여친 살해 후 아파트서 내던진 30대 남성

25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고 있는 A씨 / 뉴시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뒤 아파트 19층에서 밖으로 내던진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A(31) 씨.

25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A씨가 검찰에 송치되는 현장이 포착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여자친구 B(26) 씨를 흉기로 살해했다.

이후 해당 아파트 19층 자택으로 끌고 가 베란다 밖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그는 112에 직접 신고,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주장했으나 출동한 경찰관에게 체포됐다.

A씨는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이별을 고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취재진에게 "같이 죽으려다 못 죽었다. 유족분들께 죄송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현재 그는 신상 공개 대상자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