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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하게 복수하겠다"는 양계협회에 황교익이 보낸 답장

25일 황 칼럼니스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양계협회의 공개토론 제안에 대한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YouTube '황교익TV'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한국 치킨은 작아서 맛이 없는데 비싸기까지 하다"는 발언으로 갖가지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양계협회가 황 칼럼니스트의 발언에 대해 "처절하게 복수하겠다"고 거세게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잘못된 주장을 바로잡겠다며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 제안을 받은 황 칼럼니스트는 곧바로 페이스북에 답장글을 게재했다. 


인사이트tvN '수요미식회'


25일 황 칼럼니스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계협회의 공개토론 제안에 대한 답장을 올렸다.


그는 "대한양계협회가 저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고 한다"며 "제게 악랄한 인신공격과 '복수' 운운하는 협박을 하고 나서 토론을 하자는 것인데, 여러분은 자신에게 욕하고 협박하는 사람이 자신이 왜 욕하고 협박하는지 말을 들어보라고 하면 응하겠냐"고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양계협회 측에서 본인에게 먼저 사과를 하는 게 '예의'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그는 "저와 토론을 하기 전에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의 담당 공무원과 먼저 공개적으로 토론을 하기 바란다"며 "제가 하는 말의 주된 내용은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이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한다"고 주장했다.


황 칼럼니스트는 "그들과 토론을 했음에도 과학적 자료를 근거로 한 세계 기준의 육계 사육 방법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판단이 서면 제게 다시 '예의'를 보이며 토론을 제안하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작은 닭이 큰 닭에 비해 맛없다는 내용이 담긴 농촌진흥청 자료를 자신의 주장에 대한 증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4일 양계협회는 황 칼럼니스트의 치킨 관련 발언에 대해 "황교익은 맛 칼럼니스트 자격을 이미 상실했으며, 이러한 편향된 생각과 수법으로 닭고기 산업을 폄훼하고 비하하는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이 모든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공개토론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