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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알바 달인들이 '김장철'되면 일 접고 쉬는 진짜 이유

택배 알바 달인들이 높은 시급에도 불구하고 김장철만 되면 일을 접고 쉬는 이유가 관심을 모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돈 나갈 곳이 많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에 관심이 쏠린다. 


요즘 각종 구인구직 사이트를 보면 다른 곳보다 유독 돈을 많이 주는 단기 알바가 눈에 띈다. 바로 '택배 알바'다.


때문에 이 시기에 택배 알바를 처음 시도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인사이트알바몬


12시간 근무(휴게시간 1시간 30분 포함) 기준 일급 11만원에서 최대 18만원까지 지급하는 곳도 있다. 


올해 최저시급이 8,720원인 것을 감안하면 약 2배가량 높은 액수다. 


그런데 택배 알바를 해본 이들은 이 시기에 높은 시급만 보고 무작정 덤볐(?)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돈을 많이 주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11월 말부터 많은 사람들이 김장 준비를 시작한다. 따라서 절임 배추부터 각종 채소 등 무거운 택배가 알바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를 아는 택배 달인(?)들은 높은 시급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에는 일을 잠시 쉴 정도라고 한다.


실제로 김장철에 택배 알바를 해봤다는 누리꾼들은 "평상시 시급 5배 줘도 난 다시 안 한다. 아니 못 한다", "저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무게에 따라 시급을 측정해도 할까 말까다"라며 혀를 내두른다.


한 누리꾼은 "김장 재료뿐만 아니라 귤, 한라봉과 같은 과일 박스들도 산더미처럼 쌓여있다"며 "엄청 돈이 궁한 게 아니면 웬만하면 이 시기 택배 알바는 피해라"라고 경고를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