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완료 한국인에게 '5일 무료 숙박+여행지원금 11만원' 지원해주는 사이판
사이판 등 미국령 북마리아나 정부가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역대급 혜택을 제공한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사이판 등 미국령 북마리아나 정부가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역대급 혜택을 제공한다.
23일 북마리아나 관광청은 오는 12월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인 여행자에 대한 의무 격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 의무 격리가 사라진 후에도 최소 7일 중 5일 동안 숙박비와 조식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미접종 외국인의 미국 입국은 불가능하지만 백신접종 완료 외국인들은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북마리아나 정부는 12월 31일까지 백신접종완료 한국인 여행자에게 호텔 5박 투숙 비용을 지원해주는 걸 유지하기로 했다.
현지 호텔 격리를 포함해 기존 사이판 페키지 예약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또 트립최소 2인 이상 여행사 패키지 예약을 통해 북마리아나 제도를 여행하는 모든 여행자들은 12월 31일까지 여행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음달 18일까지 사이판으로 출발하는 7박 이하로 체류하는 한국 여행자는 방문 섬당 250달러(한화 약 29만 7000원), 8박 이상 체류시에는 섬당 500달러(약 59만 4000원)을 지원받는다.
다음달 19일부터 31일까지는 방문 섬 개수와 체류 기간 상관 없이 100달러(한화 약 11만9000원)의 여행지원금 카드를 받는다.
우리나라는 북마리아나 제도와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협약 체결을 맺은 유일한 나라다.
마리아나광광청에 따르면 한국과 북마리아나제도가 트래블버블을 시행한 지난 7월 24일부터 전날까지 약 4500명 이상이 북마리아나 정부의 지원 아래 사이판과 이웃 섬 티니안, 로타를 방문했다.
올해 12월 말까지 사이판 패키지 예약자 수는 현재 8000명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