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수능 국어 시험지 낚아채 강제로 페이지 넘긴 감독관...교육청 실수 인정

한 수험생이 감독관의 실수로 수능 시험을 망쳤다며 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시 교육청이 감독관 실수을 인정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수능 감독관의 실수로 3년간 준비한 시험을 망쳤다며 한 수험생이 피해를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시 교육청이 감독관 실수을 인정했다.


22일 대구시교육청은 대구의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 실수가 확인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대구 상원고 고사장에서 수능을 본 한 수험생이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감독관 실수로 수능을 망쳤다'는 글을 게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내용에서 수험생은 시험 당일 1교시 시험 때 감독관이 "선택과목부터 풀라"고 지시했고, 자신이 지시를 따르지 않자 감독관이 '선택과목부터 풀어야 한다'며 시험지를 다른 페이지로 넘겼다고 주장했다.


해당 학생은 감독관 때문에 시험에 집중할 수 없어 결국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시 교육청은 글이 인터넷에 올라온 뒤 진상을 파악, 해당 고사장에 있었던 1감독관이 착오로 실수한 것을 인정했다.


현재 현장에 있었던 다른 감독관 등의 진술을 토대로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교육부와 사건 처리 문제를 협의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