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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갑질 논란' 제트썬, '스우파' 콘서트 참석...짧은 인사

제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제트썬이 '스트릿 우먼 파이터 온 더 스테이지'에 참석했다.

인사이트CJ ENM


[뉴스1] 고승아 기자 =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크루 코카N버터의 멤버로 인기를 얻은 댄서 제트썬이 공연에 참석했다.


21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콘서트 '스트릿 우먼 파이터 온 더 스테이지(ON THE STAGE)'가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는 제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제트썬이 참석했다.


그는 크루 무대를 마친 뒤, 무표정으로 "코카N버터 제트썬입니다"라고 짧게 소개했다.


앞서 지난 19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어린 시절 제트썬의 제자로 수업을 들었고, 2017년부터는 정식으로 팀이 돼 함께 활동을 한 댄서라며 제트썬과 2018년 단둘이 떠난 자메이카에서 그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누리꾼은 △한달간 옷과 속옷 빨래를 자신이 한 점 △제트썬의 전신 마사지를 해줘야 했던 점 △제트썬으로부터 머리를 잘린 점 △제트썬이 체모를 정리한 것을 화장실에 그대로 두고 나와 자신이 치우게 한 점 △원룸인 숙소에서 항상 담배를 피우며 혼을 냈던 점 △자메이카에서 지낼 당시 제트썬이 현지서 사귄 남자친구의 집에서 함께 지내는 바람에 숙소를 두고 자신 역시 그 집에서 지내야 했던 점 등을 들어 제트썬이 자신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트썬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8년 자메이카로 함께 떠났던 친구에게 먼저 사과한다, 그 친구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과 선생님으로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부분에 대해 미안하다"면서도 "그러나 그 친구의 글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잡고 싶다"고 밝혔다.


제트썬은 전신 마사지는 번갈아가면서 해줬고, 머리카락도 강제로 자른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또 여행 경비도 초과된 금액은 한국에 도착해 바로 갚았다고 하면서 "저는 그 친구에게 강압적으로 대하거나 욕을 하거나 이유 없이 혼내지 않았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진행된 댄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신드롬적 인기를 구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구, 창원, 인천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