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중국 오염물질 유입"

인사이트뉴스1


[뉴스1] 한상희 기자 = 지난달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다시 높은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대기가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면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됐고 27일에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공기질이 한층 악화할 전망이다.


27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날 초미세먼지 수치는 충북과 울산, 경기 등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다. 특히 충북 단양군 매포읍은 211㎍/㎥, 울산 남구 신정동은 208㎍/㎥로 '매우 나쁨' 기준(151㎍/㎥ 이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수치도 '나쁨'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만 놓고 보면 은평구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았고 서초구도 '나쁨'을 기록했다.


공기질은 27일 더 악화할 전망이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충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 영서·대전·세종·충남·전북은 오전에, 광주·전남·부산·울산·경북·경남·제주는 오후에 '나쁨'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관계자는 "23일 이후 대기 안정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며 "낮엔 햇볕도 강하고 바람도 불어 농도가 낮지만 밤이 되면 인천, 경기 남부 등 배출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농도가 올라갈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27일 새벽 북한과 중국 사이에 모여있는 오염물질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에 쌓인 미세먼지와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지면 공기질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7일 이후 11월1일까지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음'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겨울철에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


전문가들은 가을·겨울철에는 북서풍이 불기 때문에 남풍이 부는 여름철에 비해 북쪽의 오염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김철희 부산대 대기환경학과 교수는 "27일부터는 기압계가 북서풍 계열로 바뀌면서 중국쪽 미세먼지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미세먼지 요인은 매출량과 기상인데 겨울철에는 난방을 많이 하고 북서풍이 부는 탓에 우리나라와 중국쪽 풍계가 연결돼 중국 영향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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