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발표 배경 허전하자 누리호 과학자들 '병풍'으로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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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에 사실상 성공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오랜 시간, 불굴의 도전정신과 인내로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항공 우주연구원과 학계, 300개가 넘는 국내 업체의 연구자, 노동자, 기업인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했다.


이때 문 대통령의 뒤에는 누리호 발사를 담당해 온 과학기술자들이 서있었는데 이를 두고 '병풍' 논란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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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동에는 발사를 앞두고 소란이 빚어졌다.


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 발표를 위한 무대를 설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한 참석자에 따르면 대통령의 뒷배경이 허전하자 기획 책임자가 과학기술자들을 뒤에 '병풍'으로 동원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현장을 지켜본 다수 참석자들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현장을 지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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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자들의 공로를 언급하기는 했지만 이들을 소개하거나 격려 박수를 유도하지는 않았다.


한편 누리호는 인공위성을 목표 궤도인 지상 700㎞에 안착시키는 것에 실패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과기정통부는 '발사조사 위원회'를 즉시 구성해 3단 엔진 조기 종료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2022년 5월 2차 발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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