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으로 죽어가는 친구 곁 4개월째 지키며 밥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은빛 금붕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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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친구야~ 나만 믿어! 내가 지켜줄게"


오랫동안 함께한 친구가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자 밤낮으로 곁에 머물며 간호하는 금붕어가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부레병에 걸려 바닥에 가라앉은 친구를 정성껏 돌보는 금붕어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7년 동안 키운 금붕어가 약 4개월 전부터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옆으로 누워있어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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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녀석이 부력에 영향을 미치는 부레병(swim bladder disorder)에 걸린 것 같아 다른 어항에 옮겨 물고기용 휠체어도 만들어줬다.


하지만 큰 효과가 없어 원래 있던 어항으로 돌려보내 다른 금붕어들과 함께 있게 했다.


부레병은 장내 기생충 또는 과식으로 인해 변비가 생겨 거꾸로 뒤집힌 채 위로 떠 오르거나 아래로 가라앉는 병이다.


A씨는 몸을 못 가누는 녀석이 다른 물고기들에게 잡아 먹히거나 먹이를 먹지 못해 곧 죽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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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몇 달째 누운 채로 죽지 않고 살아있는 금붕어가 신기해 어항을 관찰하다가 놀라운 장면을 발견했다.


함께 키우던 은빛 금붕어가 녀석의 곁에 맴돌며 먹이도 직접 먹여주고 간호해주고 있었던 것.


은빛 금붕어는 맥없이 쓰러져 있는 친구가 공격을 당할 때면 밥을 먹다가도 달려와 매섭게 쫓아냈다.


A씨는 은빛 금붕어가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지켜준 덕분에 병에 걸린 녀석이 시한부를 넘기고 4개월째 살아있다고 전했다.


이어 물고기지만 친구라고 챙겨주는 모습이 "볼 때마다 마음이 찡하고 기특하다"며 금붕어의 우정에 놀라워했다.


이 같은 장면에 누리꾼들 역시 감탄했다. 이들은 "너무 신기하고 감동이다", "금붕어끼리 돕는 모습이 보기 좋은데 슬프다", "사람보다 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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