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아기 치타들 괴롭히다 어미한테 혼쭐 나 자존심 다 구긴 '라이언킹' 사자

아기 치타들을 괴롭히다가 어미 치타에게 혼쭐이 나는 사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인사이트Kisemei Saruni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밀림의 왕이자 먹이 사슬 꼭대기에 위치한 맹수 사자.


이런 사자도 자식을 지키려는 모성애 강한 어미 앞에서는 꽁무니를 내릴 수밖에 없었던 모양이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아기 치타들을 괴롭히다가 어미 치타에게 혼쭐이 나 도망가는 사자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 모습은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 마라 국립 보호구에서 사진작가 키세미 사루니(Kisemei Saruni)가 촬영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isemei Saruni


공개된 사진에서 날쌘 치타가 수컷 사지를 쫓고 있다.


수컷 사자는 밀림의 왕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게 치타에게 잡히지 않으려 열심히 달리고 있었다.


알고 보니 이 수컷 사자는 새끼 치타들에게 해코지를 하려다 새끼들의 어미였던 이 암컷 치타에게 걸리고 말았던 것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isemei Saruni


어미 치타는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보다 몸집이 크고 먹이 사슬의 꼭대기에 있는 사자에게 달려들었다.


치타의 기세에 놀라 사자는 겁을 먹은 뒤 뒤꽁무니를 빼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포착한 키세미 사루니는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새끼를 지키기 위해 사자에게 달려든 어미 치타의 모성애가 너무나 놀라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