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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울타리 뚫고 도망간 친구 따라 '대탈출' 시도한 황소들...주동자 황소는 붙잡혀 도살

도축장에서 탈출한 황소를 따라 밖으로 도망친 황소들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Demotivateur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도살 위기에 처한 소 한 마리의 탈출에 따라서 울타리를 넘어 자유를 꿈꾼 황소들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디모티베이터(Demotivateur)'는 프랑스 브장송(Besançon) 레 띠으후와(Les Tilleroyes)의 한 도축장에서 황소 여러 마리가 탈출해 포획 작업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아침, 도축 예정이었던 황소 한 마리가 갑자기 3m 높이에 달하는 울타리를 뛰어넘어 탈출했다.


녀석은 좁은 우리에서 벗어나 도심을 질주하며 마을을 혼란에 빠트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emotivateur


반나절 동안 기찻길을 따라 달리던 녀석은 출동한 경찰과 군인이 쏜 총을 맞고 쓰러졌다.


그런데 다음날, 놀랍게도 해당 도축장에서 두 마리 황소가 따라서 탈출을 시도했다.


녀석들은 전날 사라진 황소를 따라 나와 도로를 질주하며 자유를 만끽했다.


황소들은 마을 곳곳을 누비기는 했으나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소동을 일으키지는 않았다고 한다.


인사이트Francebleu


인사이트L'Est Républicain


한 주민이 포착한 영상에서 녀석들은 인가에서 풀을 뜯어 먹는 등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탈출로 얻은 자유가 얼마나 갈지 모른 채 이를 최대한 만끽하는 황소들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얼마나 살고 싶었으면", "안타깝기도 한데 황소로 인해 인가에 피해가 안 가길 바란다", "왠지 응원해주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현재 두 황소에 대한 포획 작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L'Est Républic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