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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씨 추워지자 오들오들 떨며 서로 꼭 껴안고 체온 나누는 아기 강아지들

비가 내린 후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자 서로 체온을 나누기 위해 꼭 부둥켜 안고 있는 어린 유기견들의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A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비가 내린 후 갑자기 날씨가 떨어지자 서로를 꼭 부둥켜안고 체온을 나누는 아기 강아지들의 사진이 공개돼 많은 사람의 가슴을 무겁게 한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YAN은 도로 한복판에서 추위에 떨며 서로를 꼭 껴안고 체온을 나누는 어린 유기견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태국의 무앙 지역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차를 운전하고 있던 남성 콘 캔(Khon Kaen) 도로 위에 털 뭉치들로 보이는 무언가가 있는 것을 보고 차를 세웠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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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린 콘캔은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다. 바로 한눈에 봐도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보이는 어린 강아지들이 서로를 꼭 껴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그날은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린 날이었다. 녀석들은 오랜 시간 비를 맞았는지 온몸에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갑자기 내린 비로 기온이 떨어지자 녀석들을 추위를 느꼈는지 몸을 벌벌 떨고 있기도 했다.


아마 녀석들은 추위를 견디기 위해 서로를 꼭 껴안은 채 체온은 나누고 있었던 것 같았다. 강아지들의 상태는 어미 혹은 주인에게 버려진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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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AN


콘캔은 망설이지 않고 강아지들을 자신의 차에 실어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왔다.


콘캔이 현재 이 강아지들을 임시로 보호하고 있지만 녀석들을 다 키울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콘캔은 SNS에 상황을 설명하며 강아지들에게 따뜻한 가족이 되어줄 사람들을 찾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콘캔의 글은 공개되자마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지금까지 20마리의 강아지 중 11마리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입양된 강아지들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나머지 9마리 역시 콘캔의 보호를 받으며 새 가족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