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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쇼트트랙 월드컵 엔트리 제외...이유빈·서휘민 대체 출전

쇼트트랙 대표팀은 심석희의 빈자리를 이유빈(연세대)과 서휘민(고려대)으로 메운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문대현 기자 = 심석희(서울시청)는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 중 최민정(성남시청)과 고의로 충돌했다는 의혹을 받아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제외돼 월드컵 시리즈 출전이 무산됐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심석희의 빈자리를 이유빈(연세대)과 서휘민(고려대)으로 메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에 심석희를 대신해 이유빈과 서휘민이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심석희는 최근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평창 올림픽이 열리던 때 한 코치와 대화를 나누면서 최민정과 김아랑(고양시청) 등 대표팀 동료들을 비방하고 욕설을 퍼부었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구설에 올랐다. 특히 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선 최민정과 부딪혀 둘 다 메달을 놓쳤는데 고의충돌 의혹이 제기되면서 심석희가 이번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쇼트트랙 월드컵에는 각 성별 선발전 상위 6명이 출전하는데 앞서 여자부 선발전 1위 심석희가 빠지면서 7위였던 박지윤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여자대표팀은 최민정과 김지유(경기일반), 이유빈, 김아랑, 서휘민, 박지윤(한국체대)으로 꾸려진다. 남자대표팀은 황대헌, 이준서(이상 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 김동욱(스포츠토토), 박인욱(대전시체육회)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는 2022 베이징 올림픽 출전 쿼터가 걸려있다. 총 4차 대회까지 월드컵을 진행해 4개 대회 중 3개 대회의 상위 성적을 합산해 국가별 올림픽 쿼터가 배분된다.


심석희가 출전할 예정이던 개인전에는 선발전 4위 이유빈이, 단체전에는 6위 서휘민이 출전하게 됐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한편 심석희는 자신에 대한 논란에 대해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다만 고의로 레이스를 방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빙상연맹은 심석희 논란의 진상 조사를 위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중이다. 위원회가 구성되면 심석희의 대한 조사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