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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짜리 남친 '롤렉스 시계' 훔치려고 7만원짜리 짝퉁 시계 산 여성의 최후

7살 연하 남자친구와 이별할 위기에 처하자 그의 롤렉스 시계를 훔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outiao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남자친구와 다퉈 이별할 위기에 처하자 롤렉스 시계를 훔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남자친구를 속이기 위해 '짝퉁 시계'까지 사는 치밀함을 보였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tiin'는 7살 연하 남자친구의 시계를 훔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건은 지난 8월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은 말다툼하다 이별하기로 했다.


인사이트tiin


여성은 그대로 관계를 끝내기 억울했는지, 남자친구의 90,000달러(한화 약 1억 원)짜리 롤렉스 시계를 훔치기로 한다.


그는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이용해 그의 시계와 최대한 비슷한 1,350만 VND(한화 약 7만 원)짜리 짝퉁 시계를 주문한다.


2주 뒤 시계를 받자마자 그는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해 사과하고 싶다는 핑계로 그의 집에 다시 갈 기회를 얻는다.


그는 남자친구와 화해한 뒤 남성이 잠든 사이 시계를 바꿔치기한 후 새벽에 몰래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인사이트tiin


여성은 다음날 시계의 진짜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보석점으로 달려가 80,000달러(한화 약 9,500만 원)를 받는다.


벌어들인 돈은 모두 지인에게 이체했다. 가상 화폐에 투자하기 위해 돈을 빌려왔던 것이었다.


지난달 15일 남성은 시계 캐비닛을 열었다가 '짝퉁 시계'인 것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 여성은 경찰에 체포됐다.


남성은 짝퉁 시계를 두고 집 안의 하녀들을 의심했을 뿐, 여자친구가 훔친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