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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퍼드가 설거지하는 주인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냄새 맡은 이유 (영상)

주인을 덮치는 위험한 상황처럼 보였으나 이는 생명을 구한 장면이었다.

인사이트TikTok 'tinastikeleather'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설거지 중이던 주인에게 갑자기 달려드는 셰퍼드. 주인을 덮치는 위험한 상황처럼 보였으나 이는 생명을 구한 장면이었다.


1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Daily Star)' 등은 저먼 셰퍼드 종인 맥스(Max)가 주인 티나(Tina, 43)의 발작 징후를 미리 예감하고 구해내는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은 맥스의 훈련 과정을 기록하는 틱톡 계정 'tinastikeleather'에 처음 올라왔다. 이날 설거지 중이던 티나 옆으로 맥스가 다가왔다. 


그때 맥스가 두 발로 서더니 티나에게 다가가 발과 다리 몸 등 곳곳의 냄새를 맡더니 불안한 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티나가 자신을 볼 수 있도록 주의를 끄는 듯 보였다.


인사이트TikTok 'tinastikeleather'


맥스의 이상한 행동에 당황한 티나는 내려가라는 손짓을 했지만 맥스는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티나를 싱크대에서 분리시키려고 했다.


결국 티나는 하던 설거지를 멈추고 맥스를 안아주려 손을 뻗었다. 그때 티나의 발작 증세가 시작됐다. 티나는 뇌전증, 즉 간질을 앓고 있어 갑자기 발작을 하곤 했다. 


티나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자 맥스는 몸을 던져 티나가 바닥에 세게 부딪히지 않도록 지지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인사이트TikTok 'tinastikeleather'


티나는 "내가 감지 못한 무언가를 알아차리고 발작전 나를 맥스가 지탱해준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고 말했다.


한편 맥스는 티나를 위한 인명 구조견 '서포트 독'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고 있다. 


서포트 독은 간질 환자의 발작이 시작되기 전, 미리 주인에게 경고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훈련을 받는다. 맥스도 수개월 간 이 훈련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