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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407억 원' 당첨됐던 강원도 춘천 경찰관의 근황

무려 407억원이라는 금액을 하루아침에 받은 한국인의 근황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무려 407억원이라는 금액을 하루아침에 받은 한국인이 있다.


그는 지난 2003년 4월 12일 인생을 바꿀 복권 한 장을 사게 되는데, 바로 '로또'였다.


그 로또 한 장은 407억원이란 당첨 금액을 그의 손에 안겨줬다. 세금을 떼고 317억원을 수령한 그는 지금 어디서 무얼 하며 지내고 있을까.


당첨자 박모 씨는 당시 강원 춘천 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찰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당첨금을 수령한 박씨는 곧바로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체를 운영하면서 수령한 돈을 착실히 유지 중이라는 전언이다.


박씨는 300억원대의 돈을 홀로 쓰지 않았다. 강원일보에 따르면 그는 당첨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했으며 지금도 꾸준히 익명의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2005년에는 어려운 처지인 경찰관 자녀를 위해 운영하는 춘천 경찰서 희망장학회에 10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당첨 당시 "남에게 베풀며 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다"라고 말했던 박씨.


로또 1등 당첨자가 동생을 살해하거나 1등 당첨금을 모두 탕진한 뒤 절도범으로 전락한 사례가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박씨의 인간적인 근황이 많은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814만5000분의 1로 벼락을 맞을 확률 보다 낮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