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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단풍' 폈다"...설악산에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 피기 시작

9월 30일 설악산에서 올해 첫 단풍이 관측돼 많은 이들이 환호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기상청 제공)


[뉴스1] 한상희 기자 = 9월 30일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관측됐다. 평년과 작년보다 이틀 늦게 찾아온 단풍이다.


기상청은 1일 설악산 대청봉 중청대피소 인근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설악산에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촬영 당시 기온은 13.8도였다.


기상청은 산 정상에서부터 아래로 20% 정도 물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일로 잡는다. 평년과 작년의 단풍 시작일은 9월28일이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2021년 산림 가을 단풍 예측지도'에 따르면 올해 단풍 절정 시기는 10월 하순경으로 예상된다.


산별로 보면 설악산(권금성)은 10월23일(±10일), 지리산(세석)은 10월20일(±6일), 한라산(1100도로)은 11월4일(±4일)이다.


전국 평균은 10월26일로, 작년보다 3일 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는 11월3일까지 단풍실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명 산의 단풍 현황은 기상청 날씨누리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장 관측이 시작된 2009년부터 우리나라 산림의 단풍 절정 시기는 연평균 0.4일씩 늦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물의 단풍시기는 온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기후변화로 여름 기온이 상승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국립수목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