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으로 인기 떡상해 팔로워 '30만→375만' 급상승한 배우 위하준

뉴스1

[뉴스1] 장아름 = 배우 위하준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의 전세계적인 인기로 글로벌 대세가 배우가 됐다. '오징어 게임'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드라마 공개 전 30만명에서 공개 후 375만명까지 급증했다. 그는 "하루하루 놀랍다"며 "믿기지 않고 감격스럽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9회 분량의 드라마로, 인터뷰가 진행된 29일까지 '넷플릭스 오늘 미국의 톱10 TV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기록, 9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에서 형의 행방을 쫓아 게임이 벌어지는 섬에 잠입 후 '가면남'으로 위장, 이들 조직의 실체에 다가가는 형사 황준호 역을 맡아 활약했다. 다른 주요 인물들이 목숨을 건 게임에 참가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동안, 게임을 진행하는 조직의 실체를 파헤치는 전개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위하준은 지난 2015년 영화 '차이나타운'으로 데뷔한 후 매년 꾸준히 작품을 선보여왔다. '황금빛 내 인생'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최고의 이혼' '로맨스는 별책부록' '18 어게인' 등 드라마와 '곤지암' '걸캅스' '미드나이트' '샤크: 더 비기닝' 등 영화에서 때로는 다정한 연하남으로, 때로는 강렬한 빌런으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어느새 데뷔 7년 차로, '오징어 게임'으로 대세가 된 위하준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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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이 국제적 관심을 받게 됐는데 위하준 배우도 함께 큰 관심을 받게 됐다.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나.

▶굉장히 큰 관심을 받고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인기를 실감하기 보다 아무래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수가 많이 늘었고 메시지도 많이 오기 때문에 매일매일 신기하고 새롭고 참 행복하면서도 설레고 있다.

-위하준 배우 SNS 팔로워수도 화제인데, '오징어 게임' 공개 전후로 SNS 팔로워수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급증했나.

▶(공개 전) 30만명 정도였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375만명이 돼 있더라. 하루하루 놀랍다. 너무 많은 메시지와 좋아요, 댓글이 달려서 믿기지 않고 감격스럽다.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행복하다.

-이태원 오징어게임 월드에도 다녀온 소감은.

▶'오징어 게임' 공개 전에 갔을 때는 평일이라 한적했었다. 연휴 끝나고 갔는데 일부러 사람 없을 시간에 갔는데도 그때 (인기를) 실감했다.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구나 새삼 놀랐다. 딱히 알아보신 분은 없으셨다. 너무 놀랐던 기억만 난다. (웃음)

-넷플릭스 드라마의 장점은.

▶장르, 소재에 대한 새로움이다.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큰 장점이다.

-'오징어게임'이 국제적으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위하준 배우가 생각하는 해외 인기 요인은?

▶미술적인 부분이나 추억의 게임들이 해외에서 신선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오징어 게임'에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 위하준 배우가 연기한 준호 역할은 어떤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고 생각하나

▶준호는 게임의 참가자가 아니고 형을 찾는 그만의 이야기가 있었다. 그 (조직) 안의 사건들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입장이다 보니까 그런 점에서 다르고 특별했던 것 같다.

-'오징어게임' 대본을 받고 출연 결정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

▶대본 보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전통적인 추억의 게임들이 엄청난 공포의 대상이 되는 게 신선했고 캐릭터들의 감정적인 부분들, 그리고 빈부격차 이런 부분이 너무 잘 표현이 돼서 인상 깊게 봤다. 이런 작품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어서 욕심 내서 준비해서 캐스팅 된 것 같다.

-준호 역에 캐스팅 된 이유가 뭐라 생각했나.

▶감독님께서는 감사하게도 눈빛과 목소리 이 두 가지를 언급해주셨다. 그런 부분을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캐스팅하셨다고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