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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쓰러져 혼자 굴러가던 차량 보자마자 자기 차로 막은 '의인' 남성

한 남성은 한 차량의 상태가 긴급하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응급조치를 취했다.

인사이트충남소방본부


[뉴스1] 최현구 기자 = 충남소방본부는 자신의 차로 운전불능 차량을 막아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한 시민에게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충남소방에 따르면 지난 26일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응급조치를 취해 큰 피해를 막고 인명을 구한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운전자 이 모씨(아산 거주)는 조치원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반대편 차선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자신의 차를 향해 내려오는 것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이어 다가오는 차량을 피하기 위해 잠시 후진을 했던 이씨는 상대 운전자가 정상적인 운전상황이 아닌 것을 직감하고 자신의 차량으로 막아 강제로 차량을 정지시켰다.


그런 다음 SUV 차량 내부를 확인해 보니 운전자가 조수석으로 몸을 기울인 채 경련 중인 것을 발견했다.


이씨는 즉시 119에 신고를 한 후 다른 운전자들과 교통통제 및 환자 상태 파악에 나섰다. 응급조치로 환자는 의식을 회복했고, 출동한 119구급차에 의해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