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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사귄 여친이 전남친과 성관계했다가 관계 망쳤다며 '혼전순결'을 선언했습니다"

한 남성이 혼전순결을 결심하게 된 여자친구의 이유를 듣고 황당함을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혼전순결 선언을 듣고 혼란스러운 감정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가 혼전순결 선언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전날 고백하고 여자친구와 사귀기로 했다. 그는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스킨십 이야기가 나왔는데, (여자친구) 본인은 '안정된 상태'에서만 성관계할 거라고 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A씨가 여자친구에게 안정된 상태란 어떤 거냐고 묻자 여자친구는 결혼한 상태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데 이어진 여자친구의 말이 A씨를 적잖이 당황시켰다.


혼전순결을 선언한 여자친구는 "이전 남자친구와는 그냥 성관계를 했더니 관계가 망가지더라"고 덧붙엿다.


A씨는 "나는 성관계를 안 해도 얘가 좋지만 뭔가 기분이 좀 그렇다"며 "말만 이렇게 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느냐"고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순결 없는 혼전순결", "너랑은 안 하겠단 의미...", "혼전순결 얘기야 그렇다 쳐도 전 남친과의 성관계에 대한 실망이라고 하는 건 선 넘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트라우마가 있는지 대화를 해보고 원인을 찾아보는 게 좋을 듯", "연애를 하다 보면 마음이 열릴 수도 있다" 등 진지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과거 한 소셜데이팅 업체가 2030 '혼전순결 주의자' 미혼남녀 대상으로 성관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84%가 "결혼을 생각하는 상대라면 달라질 수 있다"고 응답했다. 여성의 경우 57%가 이같이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