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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생일날 잔고 571원뿐인 아빠에게 피자 쐈다가 '돈쭐' 당한 사장님 근황 (영상)

돈이 571원뿐인 아빠에게 피자를 선물했던 피자집 사장님의 근황dl 전해졌다.

인사이트SBS '8 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홀로 딸을 킹 던 아빠에게 피자를 선물한 점주. 그 훈훈한 사연의 뒷이야기가 전해져 감동을 더하고 있다. 


지난 24일 SBS '후스토리'는 가진 돈이 571원뿐인 아빠에게 피자를 선물했던 피자집 사장님의 근황을 전했다. 


당시 딸을 둔 아빠는 딸 생일을 맞이해 피자를 사주고 싶었으나 돈이 없었다. 결국 피자집에 전화해 다음 달 기초 수급이 나오면 돈을 줄 테니 피자 한 판을 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사장은 이런 부녀를 위해 주저하지 않고 따뜻한 피자 한 판을 만들어 보냈다. 뚜껑에는 "언제든 딸이 먹고 싶다고 하면 말씀만 하세요"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인사이트SBS '8 뉴스'


인사이트SBS 뉴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전국의 누리꾼들의 '돈쭐'이 이어졌다. 선행이 알려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주문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형이 운영하던 피자집을 대출 5~6천만 원을 끼고 이어받았다던 30대의 젊은 사장님은 차곡차곡 모아온 배달 앱 전표들을 공개했다. 


전표에는 "돈쭐. 사장님 약소하지만 좋은 일에 쓰십시오. 피자 배달하심 안돼요", "진주라서 가지러 못 가요.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려운 아이들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등의 문구가 쓰여 있었다. 


이런 전표들만 족히 100장이 넘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피자는 받지 않고 돈만 받는 게 마음에 걸린 사장님은 고객들이 보내온 돈을 딸에게 줄 피자를 부탁했던 아버지에게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 받으시던 아버님이 끝끝내 받으셨는데 그걸 또 기부하셨다"라고 했다. 


사장님이 시작한 작은 선행이 고객들의 돈쭐로, 이 돈들이 모여 또 다른 이에게 커다란 도움이 된 것이다.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피자집 사장님의 근황에 누리꾼들은 "세상에 이런 영상들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멋져요", "저도 남들에게 베풀면서 살겠습니다"라며 감동의 메시지를 남겼다. 


YouTube 'SBS 뉴스'